[월드 투데이 이현기 기자]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흥옌성 산업단지'는 2024년 9월까지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천㎡(43만평)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베트남 기업 THD에코랜드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H와 KIND는 75%, THD 에코랜드는 25%의 지분을 갖는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60여 개의 한국 업체는 건축, 설비 등 4억 달러를 투자한다. 입주 초기 단계부터 베트남 정부의 행정·금융·세무 등 종합 서비스를 받는다.

한편 착공식 이후 LH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TDH에코랜드와 흥옌성 산업단지 2단계 사업 예비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