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파트너로 캐나다 선정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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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에 나섰다.

3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캐나다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 이하 캐나다예술위)와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 홀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캐나다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예술위 박종관 위원장, 캐나다예술위 크레그 홀츠어(Craig Holzschuh) 국제교류 문화외교 파트너십 부장, 주한캐나다대사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대사대리,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임웅순 대사, 이성은 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박종관 예술위 위원장과 캐나다예술위 시몽 브로(Simon Brault)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23~2024년 2개년에 걸쳐 한국-캐나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국 예술가의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리서치, ▲공동 협업, ▲기관 간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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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양국 간 협력사업은 2023년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예술 분야 교류는 물론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최초의 북미권 파트너국으로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상호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은 파트너 국가를 선정, 다년간 해당국 예술지원 기관과의 쌍방향 국제협업을 통해 한국 예술의 국제무대 진출을 도모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국제교류 기획사업이다. 그간 2016~2017년 영국(영국예술위원회), 2017~2018년 독일(주한독일문화원), 2018~2019년 덴마크(덴마크문화청), 2019~2021년 싱가포르(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 2020~2022년 네덜란드(더치컬처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센터)와 다양한 협업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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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캐나다대사관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2023년은 캐나다-한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며, 2024-2025년은 트뤼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지정한 '캐나다-한국 문화교류의 해'라서 더욱 더 큰 문화적 교류의 성과가 기대되며, 예술위와 캐나다예술위의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캐나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양국의 예술 생태계와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 총괄기획자(디렉터) 선정 및 리서치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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