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대만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의 한 관계자는 전날 국가의 정보통신 안보에 위해를 가한다는 이유로 공공부문의 정보통신 설비와 장소에서 틱톡 등의 사용을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공 부문에서 구비한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은 틱톡 또는 틱톡의 중국 내 서비스인 더우인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문에서의 다운로드와 사용 금지에 대해서는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앞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다른 국가의 조치를 참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행정원이 2019년 5월 '각 기관의 국가 정보통신 안보에 위해가 되는 제품 제한 사용 원칙'을 발표한 이래 공공부문은 특정 중국제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틱톡과 더우인 외에도 SNS와 쇼핑 기능을 접목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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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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