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사 방역용 건강QR코드 철거/소상신보 캡처
사진=창사 방역용 건강QR코드 철거/소상신보 캡처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격히 떨어졌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797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368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천643명이 감소한 것으로 감소 폭이 3천 명을 넘긴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무증상자가 1만7천134명으로 82%를 차지했고, 유증상자는 3천663명이었다.

최근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주요 지역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한때 1만 명에 육박했던 광둥(3천964명)과 충칭(3천348명), 5천 명을 넘어섰던 베이징(3천348명)이 모두 3천 명대로 떨어졌다.

1천 명을 넘어섰던 헤이룽장(946명), 산시(陝西·874명), 쓰촨(704)은 1천 명을 밑돌았다.

정점이었던 지난달 27일(3만8천808명) 이후 열흘 연속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검사자가 대폭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상설 PCR 검사소들이 최근 대부분 폐쇄됐고, 지방정부들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PCR 검사를 받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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