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 테마곡 공개
정재일이 제인 구달에게 환경에 전해줄 메시지 요청, 일부 발췌해 음악 구성
"노자의 도덕경 속 천지불인(天地不仁: 하늘과 땅은 결코 인내하거나 어질지 않다) 생각해야"
2021 P4G, 탄소중립 실현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 다지기 위해 5월 30~31일 서울서 열려

[월드투데이 금별 기자] 작곡가 정재일이 참여한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의 테마곡 "Wake up call"과 영상콘텐츠가 12일 P4G 및 10개 정부 관계부처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서 공개됐다.

사진= 2021 P4G 서울정상회의 테마곡  'WAKE UP CALL'  썸네일.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 제공
사진= 2021 P4G 서울정상회의 테마곡 'WAKE UP CALL' 썸네일.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 제공

테마곡 "Wake up call"은 전통과 현대의 음악적 융합을 만들어내어 가장 한국적인 선율과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악, 수제천 등으로 대표되는 정악(正樂)과 타악기 그리고 제인 구달 박사의 목소리가 만나 지금 우리가 어디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인류가 자연을 훼손하기 이전의 모습과 대자연의 목소리가 음악과 영상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정재일 음악감독은 아카데미상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 OST의 작곡가로 영화, 연극, 가요 등 전방위에 걸친 다양한 활동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함께 영상콘텐츠를 만든 현대미술가 '장민승' 감독은 정재일 음악감독과 지속적인 콜라보를 만들어왔으며, 영화 '오버데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합작해왔다.

사진= 음악감독 정재일.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 제공
사진= 음악감독 정재일.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 제공

오늘 공개된 P4G 테마곡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영국의 환경 운동가 제인 구달에게 현재까지 인류가 살아온 모습과 지금의 환경에 대해 세상에 전해 줄 메시지를 요청하고, 일부를 발췌해 음악과 함께 구성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제인 구달과의 협력에 "인간이 이 곳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본인의 삶으로 보여준 분의 목소리,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과 함께 해온 대지의 목소리를 떠올렸고, 그 분께 지금 이 세상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부탁드렸다. 길고 진중한 메시지 중 우리가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내용을 테마곡에 반영하였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노자의 도덕경 속 천지불인 (天地不仁: 하늘과 땅은 결코 인내하거나 어질지 않다)을 생각해야 한다. 이 음악이 마치 지구가 인간에게 주는 진언처럼, 혹은 경고처럼. 혹은 살아남아야 할 이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처럼 들려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의 협력을 응원한다"고 테마곡의 의미를 전했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테마곡 및 영상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유튜브 채널 및 P4G 정상회의 참여부처 10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환경부 2021 P4G 서울정상회의 'WAKE UP CALL' 영상 캡쳐. 
사진= 환경부 2021 P4G 서울정상회의 'WAKE UP CALL' 영상 캡쳐. 

관련 부처와 더불어 12일 정재일 음악감독의 공식 유튜브 채널 'jung jaeil'에도 P4G 공식 영상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제인 구달 박사의 나레이션에 대한 정재일 음악감독의 해석과 더불어, 영상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13일에 영상콘텐츠 속 제인 구달 박사의 원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마곡 및 영상콘텐츠 속 나레이션에 참여한 제인 구달 박사는 인간의 환경파괴 실상을 경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성과 지구를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생을 지구와 동물을 위해 바치면서 경험했던 감명 깊은 개인사를 공유한다.

사진= 환경부 '지구의 초상' 토마스 안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 환경부 제공
사진= 환경부 '지구의 초상' 토마스 안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 환경부 제공

한편,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오는 30일~31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 간 정상회의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과 기후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대로, 현재 12개 국가(남아공, 네덜란드, 대한민국, 덴마크, 멕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케냐, 칠레, 콜롬비아)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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