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비상
부스터샷의 필요성 대두
우리나라 부스터샷 검토 고려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전세계가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신 선진국으로 불리던 영국은 봉쇄 해제를 연기한 뒤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 중이고,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우리나라 또한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부스터 접종 계획을 올해 하반기부터 수립할 계획을 밝혔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란?

델타 변이는 지난 4월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로 알파 변이의 1.5배의 전염력을 지녔고 본래 바이러스보다 거의 3배나 강한 전염성, 치명률를 보인다. 이 변이는 인간 세포를 더 수월하게 감염시키고 항체 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중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곧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델타 변이에서 한번 더 변이가 일어난 델타플러스 변이도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세계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부스터샷의 필요성

부스터샷이란, 백신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 시키기 위해 권장 백신 접종 횟수에 더해 추가로 맞는 주사를 말한다.
백신을 한번만 접종 했을 경우 코로나 백신이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끝 부분이 묘하게 바뀐 델타 변이를 인식하기 어려워져 1차 접종만으로 생기는 바이러스 차단효과는 33%에 불과하게 된다.
백신마다 기억 반응 형성에 따른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백신마다 부스터 샷 필요성이 다르다. 예를 들어 플루 백신은 좋은 기억 반응을 만들지 못하고 수명이 짧아 매년 맞는다. 반면 홍역 백신의 경우, 두 차례만 백신을 맞으면 평생 면역이 완성된다.
백신들 중 두 번 맞아야하는 화이자는 90%, 아스트라제네카는 60% 정도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변이 대응을 위해서는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부스터샷

우리나라는 현재 인도발 델타 변이 검출렬 10%대로, 영국발 알파 변이와 비교하면 아직 지배적 변이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100명 넘게 늘어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며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부스터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 구매 준비 또한 하고 있다. 범정부백신도입 TF에 참여하고 있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내년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개량된 백신이 나오는지, 전국민이 다시 접종할 필요가 있는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