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스릴을 모두 갖춘 공포 영화 추천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시네마천국/와이드 릴리즈㈜]](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26_2616.png)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13일의 금요일은 공포 영화를 더욱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는 날이다. 이번 13일의 금요일에 집에서 넷플릭스로 볼 만한 공포 영화들을 살펴보자.
인비저블맨(2020)
![[사진=유니버설 픽쳐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27_272.jpg)
감독 : 리 워넬
출연 :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 코헨, 알디스 호지
러닝타임 : 124분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로부터 도망친 주인공 세실리아는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그러나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지만 오직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투명인간의 소름 끼치는 공포에 갇히게 된다.
세실리아는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며 점차 공포에 질려가고, 그녀를 서서히 조여오는 인비저블맨의 미스터리한 흔적들은 과연 인비저블맨이 실재하는 것인지, 세실리아가 미친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28_4226.jpg)
영화 인비저블맨은 H. G.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과 그 소설을 원작으로 1933년 개봉한 영화 '투명인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의 참여로 주목받았다.
익숙한 듯 생소한 투명인간이라는 소재에 새로운 시선을 더한 이 영화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선사한다. 현대 기술과 전통적 기술을 결합한 독특한 촬영 기법이 숨 막히는 긴장감과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해피 데스데이(2017)
![[사진=유니버설 픽쳐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29_4250.jpg)
감독 :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러닝타임 : 96분
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기존 공포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암묵적인 룰을 깨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라는 공포 영화 장르 절대불변의 법칙과 달리, 해피 데스데이는 주인공 트리가 죽으며 시작된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 트리는 일 년에 한 번뿐인 생일날이 무한대로 계속되고, 같은 시간 다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죽을 수밖에 없다. 죽음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트리는 리셋되는 그 시간을 역이용해 자신이 죽는 패턴을 이해하고 학습하며, 한층 더 강하게 발전해 간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30_437.jpg)
해피 데스데이는 주인공이 제발 죽지 않기를 바라며 결말로 달려가는 작품이 아니라, 두려운 기대를 안고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죽음이 나타날지, 주인공의 하루는 왜 반복되는지, 어떻게 하면 '계속 죽여주는 파티'를 끝낼 수 있을지 생각하며 보게 되는 영화이다.
해피 데스데이는 무서운 장면 속에 유쾌함이 숨어있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이다. 반복되는 하루라는 소재에 다양한 유머 요소와 매번 달라지는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방식 등 새로운 설정을 더해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포를 선사한다.
하우스 오브 왁스(2005)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31_4326.jpg)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출연 : 엘리샤 커스버트, 채드 마이클 머레이, 브라이언 반 홀트, 패리스 힐튼
러닝타임 : 112분
초대형 풋볼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떠난 6명의 친구들은 가는 도중 어두워져 인근 숲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된다. 캠핑을 즐기던 일행 앞에 갑자기 의문의 트럭 한 대가 나타나고, 헤드라이트를 일행에게 비춰보더니 이내 사라져버린다.
다음 날 아침, 찝찝한 기분으로 밤을 보낸 일행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를 누군가 고의로 고장 낸 것을 발견한다. 다행히 마침 지나가는 한 주민의 차를 얻어 타고 가장 가까운 마을인 암브로스로 향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32_4342.jpg)
그러나 이상하게도 마을에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밀랍 인형들뿐이다. 이윽고 마을의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고, 일행들은 의문의 살인자에게 쫓겨 생존을 위한 치열한 혈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는 1933년 작 '밀랍 인형 박물관의 미스테리'와 1953년 작 '밀랍 인형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마을을 밀랍 인형의 마을로 꾸미기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그렸으며, 밀랍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높은 몰입도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디 아더스(2001)
![[사진=㈜시네마천국/와이드 릴리즈㈜]](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33_4411.jpg)
감독 : 알렌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니콜 키드먼, 피오눌라 플라나건, 알리키나 맨, 제임스 벤틀리
러닝타임 : 104분
1945년, 영국 해협 채널 제도의 한 외딴 저택에서 그레이스는 빛을 보지 못하는 희소병을 앓는 두 아이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안일을 하던 하인들이 모두 갑자기 사라지고, 예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세 명의 하인들이 찾아와 대신 일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두 아이를 빛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커튼은 항상 쳐져 있어야 하고, 문은 항상 잠겨있어야 한다는 '절대 규칙'을 하인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나 새로운 하인들이 집에 온 뒤, 기괴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사진=㈜시네마천국/와이드 릴리즈㈜]](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041_206534_4432.jpg)
잠이 들면 기괴한 속삭임이 들려오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오고, 위층에서는 아이들의 발소리가 들린다. 딸 앤은 이상한 남자아이와 할머니가 이 집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마침내 그레이스는 그들을 위협하는 공포의 실체와 마주한다.
영화 디 아더스는 1989년 발표된 헨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의 회전'에 일부 기초한 작품으로, 유령의 집을 소재로 한 심리 공포물의 고전이다.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인 고야 어워드에서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수상했고, 새턴 어워드에서도 최우수 호러 영화와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