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엑소시스트-하우스 오브 왁스- 어비스-왓 라이즈 비니스

[월드투데이 노예진 기자] 8월 종료예정을 앞둔 넷플릭스의 스릴러 영화 5편의 소개한다.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사진=㈜누리픽쳐스]
[사진=㈜누리픽쳐스]

18세기 프랑스 생선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사생아로 버려진 ‘장바티스트 그르누이’는 불행한 삶 속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그의 유일한 즐거움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운명적인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리게 된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의 후계자로 들어간다.

뛰어난 후각으로 파리를 열광시킬 최고의 향수를 탄생시키지만,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히 소유할 수 없었던 그는 해결책을 찾아 ‘향수의 낙원, 그라스’로 향하게 된다.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사건이 계속된다. 그는 25명의 아름다운 여인들로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다. 

엑소시스트(The Exorcist)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유명한 배우이자 이혼녀인 크리스 맥닐의 딸 리건은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리건은 손님이 가득한 방에 들어와 오줌을 싸고 욕설을 내뱉고 목이 360도 돌아가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병원을 찾은 리건에게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소녀들에게 보이는 증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하지만 다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침대가 마구 흔들리는 일까지 벌어진다. 병원을 다시 찾아가 검진을 받아도 다른 이상이 없으며 악마에 씌인 것 같다고 말한다. 크리스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정신과 담당의사의 조언에 따라 카톨릭 교회를 찾아가 구마 예식을 진행한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구마 사제는 악령의 공격으로 예식 도중 쓰러지고, 이를 지켜본 다른 신부가 격분해 리건의 목을 졸라 악령이 자기 몸으로 들어오게 한다. 창 밖으로 뛰어내려 그 또한 사망하게 된다.

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초대형 풋볼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떠난 칼리와 페이지를 비롯한 친구들은 인근 숲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야영지에 나타난 의문의 트럭 한 대가 헤드라이트를 일행에게 비춰보더니 이내 사라진다. 일행들은 찝찝한 기분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자신들이 타고 온 차를 누군가가 고의로 고장 낸 것을 발견한다.

마침 지나가는 한 주민의 차를 얻어 타고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실제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의 밀랍인형들을 전시해 놓은 '밀잡의 집'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된다.

이 마을에는 실제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밀랍인형들만이 존재한다. 이윽고 밀랍인형들은 단순히 사람을 닮게 만든 정교한 물건이 아니라 진짜 사람을 재료로 만든 인형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일행은 의문의 살인자에게 쫓기게 된다.

어비스(Abyss)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1994년 1월, 오하이오급 원자력 잠수함 USS 몬태나 호의 소나에 수중에서 무려 시속 240km나 되는 놀라운 속도로 이동하는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탐지된다. 괴물체가 스쳐 지나간 그 직후 갑자기 전원이 꺼져 버리는 바람에 몬태나 호는 절벽에 부딪혀 깊이 2000피트 해저로 추락하고, 바닥에 부딪히면서 뱃머리가 손상되어 함내에 물이 들어차는 바람에 침몰하고 만다.

딥 코어(심해기지)로 내려온 SEAL 팀은 몬태나 호로 진입하여 생존자를 찾아보지만, 이미 선내에 물이 완전히 들어차서 156명의 승조원들이 전원 사망한 상태였다.

그때 잠수함의 선내와 선외에서 탐색 활동을 하던 인원들의 장비들이 갑자기 전원이 꺼져 버린다. 잠수함 밖에서 잠수정을 몰고 있던 린지가 자주빛으로 빛나는 정체불명의 물체와 조우하게 된다.

왓 라이즈 비니스(What Lies Beneath)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노먼 스펜서 박사는 직장과 가정에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성공한 과학자이며, 그의 아름다운 부인 클레어 스펜서는 첼로 연주자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포기한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편과 딸을 위해 살아간다. 

그러던 중 딸 케이틀린이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로 이사하자 허전함을 느끼며 약간의 우울증 증세까지 보인다. 그때부터 평온한 노먼 박사의 집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노먼이 출근하고 클레어 혼자 있을 때면 사진 액자가 이유 없이 떨어지고, 문이 저절로 열리면서 클레어는 공포심을 느낀다. 이런 클레어의 유령 체험은 갈 수록 심각성을 더하고, 급기야 옆집 남편이 부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하지만 곧 클레어의 착각이었음이 밝혀진다. 

갈 수록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 클레어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지만 연구 논문에 몰두하느라 바쁜 노먼 박사는 별일 아니라는 듯 이를 무시하려 든다. 그러나 클레어에게 다가오는 이상한 기운은 그녀를 점점 감춰진 진실에 다가가게 만든다. 1년 전 남편이 젊고 아름다운 여대생과 몰래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비밀에 한 발짝씩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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