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단, 5~11세 대상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투여 논의
소아청소년들 백신 투여에 각국 서로 다른 입장 보여
[월드투데이 김수민 기자] 세계 각국 보건당국에서 12세 미만 아동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검토가 활발하다.
![[사진=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한 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개학 기념 축제 동안 꽃을 들고 있다, AP통신/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474_209430_4152.jpg)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이 10월 하순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선 9월 28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 20일 화이자 측은 5~11세 아동 2천26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성인·청소년 기준 투여량의 1/3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부작용은 16세~25세 사이의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보인 수준과 비슷하며 효과는 12세 이상에서 생성된 바이러스 항체 수준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 접종에 대해 검토가 활발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합 여부, 투여량, 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승인했으나 연구결과는 아직이다. 지난 4월 영국에서는 혈전을 우려해 아스트라제네카 아동 대상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횟수 및 안정성에 대해 각국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는 소아청소년들의 면역력 형성을 위해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으나, 영국은 2차 접종 부작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1회만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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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기자
ksumi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