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에 첨단 4차 산업 혁명 기술 도입 중
이른바 '푸드테크' 현상 가속화
[월드투데이 구현민 기자] 로봇이 내가 먹을 음식을 만드는 것, 더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외식업에도 첨단 기술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이른바 '푸드테크' 현상이다.
푸드테크란?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36_209591_296.jpg)
'푸드테크'는 음식을 뜻하는 'Food'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식품과 음료를 취급하는 외식업에 AI, 빅데이터, IOT 등이 결합된 새로운 트렌드를 뜻한다.
'푸드테크' 산업은 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4년 후인 2025년엔 세계 시장규모가 약 3조 7천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많은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
1. KT AI 서빙로봇
![[사진=KT/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36_209592_3126.jpg)
'디지털 전환'에 열중인 'KT'는 얼마 전 서빙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드'와 협약을 체결해, 식당 서빙에 KT의 AI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KT는 통신업 밖의 분야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하고 있다.
2. 스타벅스의 AI 음성주문
![[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36_209593_3213.jpg)
스타벅스도 푸드테크에 빠질 수 없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문 전 미리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는 이미 유명하다. 최근엔 이 '사이렌 오더'를 넘어 'AI 음성주문'을 도입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터치없이 말로도 주문이 가능해 더 편리한 주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이트 캐슬의 조리로봇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36_209594_3310.jpg)
미국의 햄버거 가게 '화이트 캐슬'도 조리 과정에 로봇 '플리피'를 도입했다. '플리피'의 주 역할은 고열 앞에서도 끄떡없이 프렌치 프라이를 튀기는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지구력이다. 플리피는 하루 중 23시간을 연속으로 조리해도 사람처럼 지치지 않는다고 한다.
푸드테크 세상, 앞으로는?
푸드테크는 이렇게 우리 삶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일자리 부족 심화'이다. 실제로 로봇의 도입으로 서빙을 담당하는 서버와 주방보조같은 자리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푸드테크'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푸드테크 적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다. '푸드테크'가 일상에 한걸음 가까워진 만큼, 관련 논의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