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성화 봉송 시작...최종 점화자는 누가 될까
베이징 올림픽 기념주화 발행...선착순 경쟁
[월드투데이 이예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화 봉송이 지난 2일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됐다.
성화 봉송 시작...최종 점화자는?
그리스 올림피아 신전에서 가져온 성화를 지난 2일 올림픽공원에서 중국의 첫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 뤼즈환이 넘겨받고 뛰기 시작했다. 이어 중국의 우주영웅 징하이펑과 NBA 출신 농구스타 야오밍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를 돌아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주경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사흘 동안 총 300여 킬로미터 구간에 모두 1천200명의 주자가 성화를 이어받아 달린다.
![[사진=성화 봉송 최종 목적지인 베이징 국립경기장.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487_215441_2436.jpg)
이번 성화 봉송은 수륙양용 로봇과 수중 로봇을 도입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수중 성화 봉송도 진행되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성화 주자로 등장했다. 또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성화봉은 수소 연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최종 점화 순간이다. 지난 2008 하계 올림픽과 이번 대회 개회식 총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창의적인 성화 점화 방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종 점화를 맡았고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가 최종 점화를 맡았다. 이번 베이징에서의 최종 점화자는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양양, 왕멍, 저우양 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성화대에 점화하는 김연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487_215442_2516.jpg)
이번 개회식은 오후 9시부터 본 행사가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식전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 수는 4천 명 안팎으로 줄었고 시간도 100분 정도로 예정되어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기념주화 출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거쳐 중국 중앙은행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맞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판매권자는 풍산화동양행으로 알려졌다.
기념주화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3일 금·은 이종재질화 50장, 금·은화 6종 세트 150세트, 대형 은화 200장, 은화 4종 세트 500세트를 우리나라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베이징 올림픽 기념주화.풍산화동양행/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487_215443_260.jpg)
주화 안쪽이 금이고 바깥쪽이 은으로 제작된 금·은 이종재질화의 판매 가격은 517만원이고 금·은화 6종 세트는 198만원, 대형 은화는 77만원, 은화 4종 세트는 29만 7천원에 판매된다.
오는 7일에서 18일까지 IBK 기업은행, NH 농협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및 펀샵,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주문을 접수한다.
한편 지난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기념주화는 하루 만에 수십 배의 웃돈이 얹혀 암거래가 이뤄졌고 1년 만에 160배 폭등했다. 발행 당시 10위안에 판매됐던 기념주화가 1년이 지난 2009년에 1천600 위안까지 치솟아 활발히 거래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