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500m 최민정... 이번엔 메달 딸 수 있을까?
'올림픽 6회 출전' 전설의 이채원, 크로스컨트리 달린다
![[사진=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좌), 황대헌(우)/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25_215581_261.jpg)
[월드투데이 김가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5일(오늘) 한국 선수들은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루지 종목에 출전한다.
크로스컨트리(16:45) - 이채원, 이의진, 한다솜

설원의 마라톤이라고도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눈 쌓인 도로를 스키를 타고 쉴 틈 없이 달려야 하는 경기다. 크로스컨트리는 스키를 타는 주법에 따라 양 발을 번갈아 좌우로 내딛는 프리스타일, 앞으로 평행하게 움직이는 클래식으로 나뉜다.
한국 선수들이 5일에 출전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은 7.5km + 7.5km 총 15km를 프리스타일, 클래식 두 기술 모두 사용해야 한다.
이번 여자 15km 스키애슬론에서는 이채원, 이의진, 한다솜이 출전하며, 특히 이채원은 한국 동계 종목 역사상 다섯 번째로 올림픽 6회 출전 기록을 달성한다.
쇼트트랙(20:00) - 최민정, 김아랑, 황대헌, 곽윤기 등

첫 메달 종목으로 기대되는 쇼트트랙은 △여자 500m 예선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남자 1,000m 예선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혼성 계주 예선/결승전이 진행된다.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징상 단거리(500m)는 취약하다고 평가받지만, 최민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결승전 2위를 달성했지만 임페딩(밀기 반칙) 판정으로 실격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곽윤기, 최민정, 김아랑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2,000m를 달린다. 잦은 교체가 일어나는 만큼 넘어지는 등의 사고나 변수에 주의해야 한다. 혼성 계주에서 한국은 월드컵 1차 대회 동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루지(20:10) - 임남규
![[사진=루지 국가대표 임남규/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25_215588_422.jpg)
루지는 평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스켈레톤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같은 썰매 종목이지만 엎드려서 코스를 주파하는 스켈레톤과 달리 루지는 누워서 썰매를 타야 한다.
이번 루지 국가대표로 출전한 임남규는 부상 투혼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훈련 도중 썰매가 뒤집혀 뼈가 보일 만큼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목발을 짚으면서까지 추가 대회에 참가하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임남규는 "평창에서는 30위였는데, 그보다는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