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1천200여명 요원 투입
브라질 정부의 환경 범죄 단속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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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이주원 기자] '아마존 파괴자'로 비난받는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태계 보호와 복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브라질 환경부와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생태계 수호 작전'을 발표했다. 이 작전에는 군과 경찰, 정부 기관, 비정부기구(NGO)등이 참여하며 무단벌채와 불법방화로 훼손된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1천200여 명의 요원을 투입하여 생태계 보호 및 복구 활동을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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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에 취임한 2019년 이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환경부는 환경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했으나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환경 범죄 행위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금광 개발 활동을 방치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INPE) 자료에 의하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1월 430㎢에 이어 2월 199㎢로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올해 1~2월 파괴 면적은(62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서울 면적보다 크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보존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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