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탄지 잭슨 대법관, 흑인 여성 최초 미국 대법관 취임
바이든 대통령 "국가, 국민, 그리고 흑인 소녀들에게 의미있는 전진"
국선 변호인으로 10년…양당 모두의 지지로 상원 4번 인준
[월드투데이 안신희 기자] 미국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의 취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했다.
![2022년 6월 30일,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왼쪽)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7/408794_218119_169.jpg)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이 취임했다. 이는 미국 최초로 흑인 여성이 대법관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잭슨 대법관은 연방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선서했다. 이에 대해 같은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으로서 직접 선출했던 법관 후보자, 즉 '잭슨 판사'가 이제 '잭슨 대법관'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잭슨 대법관의 역사적인 맹세가 국가, 모든 국민, 그리고 최고 법원에서 자신을 닮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어린 흑인 소녀들에게 의미있는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이 세계적 수준의 지성과 국민들이 기대하는 품위, 그리고 최고의 자격과 신임을 갖춘 동료를 얻었다'고 발언했다.
성명에 따르면, 잭슨 대법관은 전직 국선 변호인으로 거의 10년 동안 지역 및 순회 재판관으로 근무했다. 그의 지명은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법률 전문가들과 주요 법 집행 기관의 지지를 받았다. 잭슨 대법관은 양당 모두의 지지를 받아 미국 상원에서 4번 인준을 받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잭슨 대법관이 교육자의 딸이자 경찰서장의 조카로, 본인 또한 공공 서비스에 평생을 바쳤다고 밝혔다. 이어 잭슨 대법관의 노력과 친절함, 인내심을 강조하며 그의 지혜와 경험이 앞으로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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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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