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행사들 개최

[월드투데이 이예찬 기자]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문화주간(Korean Culture Week in Luxembourg)'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한국문화주간'으로 10월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국 문화체험, 클래식 공연, 현대무용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된다.

룩셈부르크 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한국문화주간' 행사는 10월 22일 '한국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로 행사를 시작한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룩셈부르크 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경험할 기회는 부족했던 만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 놀이 및 소품 만들기부터 K-POP 팬미팅, 뷰티 체험, 클래식 공연, 가상현실 체험, 한식 맛보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오는 10월 25일에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이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챔버홀에서 약 90분 동안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루트비히판 베토벤, 오토리노 레스피기,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과 교감하고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오랜 역사성을 가진 현대무용단인 '김복희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피의 결혼'과 신작 '우담바라'가 현지 에스페랑주 시립극장에서 소개된다.

현대무용가 김복희는 현대무용이라는 서양 메소드에 '한국성'을 접목해온 대표적인 무용가로 그의 해석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이 한국적인 색채를 보여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한 유럽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져 대중문화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화를 소개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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