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국의 셧다운제로 게임 산업 주춤
![[사진=배틀그라운드 한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9/405267_208972_5110.jpg)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중국의 게임 산업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규제가 그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게임공정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1,504억 9,300만 위안 (약 27조 2,889억 원)으로 2020년 대비 7.89% 증가했다.
중국 게임 이용자 규모 역시 2020년 대비 1.38% 증가한 6억 6,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이 중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의 판매수익은 1,301억 위안(약 23조 5,923억 원)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중국 게임 판매수익도 84억 6,800만 달러(약 9조 9,889억 원)로 2020년 대비 11.58% 증가했다.
![[사진=2021년 8월 중국 모바일 게임 배급사 매출 TOP30, Sensor Tower, 한국콘텐츠진흥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9/405267_208968_4523.png)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센서 타워(Sensor Tower) 스토어 정보 플랫폼이 발표한 중국 모바일 게임 배급사의 전 세계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8월 매출 랭킹에 따르면 39개 중국 업체가 글로벌 배급사 TOP100에 올랐다.
총매출액은 24억 3,000만 달러(2조 8,450억 원)로 전 세계 TOP100 매출의 39.4%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의 텐센트(腾讯)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게임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를 언급한 후 게임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Xinhua/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9/405267_208980_5431.jpg)
지난달 30일, 중국 게임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온라인 게임사는 9월 1일부터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매주 금⋅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 20시부터 21시까지 1시간만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든 온라인 게임은 반드시 국가신문출판서의 실명 인증 시스템을 통해 접속하도록 하고. 무료 체험을 포함한 어떤 형식의 게임도 실명 인증 로그인을 하지 않은 대상에게 서비스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 9월 8일,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서는 텐센트(腾讯), 왕이(网易) 등 주요 게임 기업 및 게임 계정 거래 플랫폼, 라이브 방송 플랫폼 관계자들을 소환해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 책임자들은 앞서 발표된 통지에 대해 언급하며 어떤 경우에도 미성년자 게임 이용 시간제한이 준수되어야 하고, 미성년자들의 게임 계정 거래를 제한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의 셧다운제로 중국 게임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게임 산업 전체가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