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신규 확진 1만1천346명
![[사진=호찌민시에 설치된 코로나19 검문용 차단물, 연합뉴스/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446_207368_1442.jpg)
[월드투데이 신하은 기자] 베트남이 호찌민시 등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3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1만1천346명이 나왔다. 지난 19일 1만639명이 나온 이후로 나흘 연속 신규 확진 1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호찌민에서 확진자 4천193명에 사망자는 무려 599명이 나왔다. 빈즈엉성은 신규 확진 3천79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34만3천973명이 발생했다. '핫스팟' 호찌민은 누적 확진자 17만5천994명에 사망자 6천538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호찌민시는 오늘부터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완전 봉쇄에 들어갔으며 수도 하노이도 다음달 6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음식 배급 및 방역 지도업무를 맡기는 한편 1천명의 군 의료진을 확진자 치료 및 백신 접종 등의 업무에 투입했다.
동양의 파리 호찌민(Ho Chi Minh City)
'동양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문화적 수도라 할 수 있다.
안남산맥의 남단에 있는 생자크곶 북서쪽 약 100km 동나이강 삼각주의 중심에 위치한며 사이공강에 면한 하항으로 바다로부터 약 55km쯤 떨어져 있다.
호찌민 도시는 17세기 후반 중국 국경지대에서 남하해온 베트남인에 의하여 개척이 시작되었다. 당시는 작은 촌락으로 습지가 많았으나, 프랑스인들이 점령한 후 이곳에 배수시설을 설치하여 전형적인 식민도시로 만들었다.
1908년 시로 승격된 뒤부터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프랑스풍의 관청을 비롯하여 많은 건물이 건축되었다. 또 남부 메콩강 삼각주의 쌀, 북서부의 고무 수출을 위해 항구를 축조했다. 1954년 베트남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남베트남의 수도가 되었으며 인구도 급격히 증가했다.
호찌민은 프랑스의 식민지 도시로서 발달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적은 거의 없으나, 북동쪽의 식물원에서 남서쪽의 옛 대통령관저에 이르는 부근은 도로가 반듯하게 교차하며, 푸른 가로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풍치로 ‘동양의 파리’로 불린다 오늘날 베트남의 정치·경제의 중추적 기능이 집중되어 있었다.
가볼만한 곳으로 베트남전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은 '전쟁 잔존문 박물관', 파리 에펠탑을 건축한 귀스타브 에펠이지은 '중앙 우체국' 등이 있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446_207370_1656.jpg)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