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SNS 팔로워 급증
'강새벽'으로 배우 데뷔한 정호연
이유미와 위하준도 인기 급증

[월드투데이 이예찬 기자]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가 계속되는 와중 출연한 배우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지난 21일부터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 된 톱 10 콘텐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국가 83개국 중 7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쇼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오징어 게임' 정호연.[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정호연.[사진=넷플릭스]

정호연 (강새벽 역)

블랙핑크 제니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호연은 원래 모델로 활동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녀는 해외에서 루이비통과 계약을 맺으며 활동했고 칼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샤넬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쇼와 광고를 도맡아서 하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9월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실물을 보고 싶다는 감독님의 요청으로 뉴욕에서 준비 중인 패션위크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배우 데뷔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정호연은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 명에서 현재 630만 명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녀의 게시물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달린 해외 팬들의 댓글이 가득하다.

'오징어 게임' 이유미(왼쪽), 정호연(오른쪽).[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유미(왼쪽), 정호연(오른쪽).[사진=넷플릭스]

이유미 (지영 역)

그녀는 2010년도에 데뷔하여 현재 12년 차 배우이다. '박화영'과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불안정한 가출 청소년으로 열연을 펼쳤다. 또한 영화 '인질'에서 황정민과 같이 납치된 '반소연' 역을 소화해 내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어두운 사연을 가진 인물 '지영'을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덧입어 그녀의 SNS 팔로워 수도 약 4만에서 현재는 230만 명까지 늘었고 그녀는 데뷔 12년 만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오징어 게임' 위하준.[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위하준.[사진=넷플릭스]

위하준 (황준호 역)

영화 '샤크 더 비기닝'과 '미드나이트', '곤지암'과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위하준은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는 섬에 잠입해 조직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하는 형사 '황준호' 역을 맡아 작품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글로벌 팬들에게도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의 SNS 팔로워는 4배 넘게 증가하여 280만 명이 되었다. 현재 위하준은 연말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이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 외에도 명불허전 이정재,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 '범죄도시'에서 독사 역을 맡은 허성태 등 여러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 남한산성, 도굴 등을 만든 감독이다. 시즌 2에 대해서는 시즌 1 촬영 기간 동안 너무 힘들어 치아가 6개나 빠졌다며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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