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인 '갤럭시 S22 울트라', S 시리즈 최초로 'S펜' 내장
해양 폐기물 '폐어망' 재활용한 소재 적용...환경 친화적인 행보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사진=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6_942.jpg)
[월드투데이 유효미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2' 시리즈를 전격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최대 14.6형까지 화면을 키우고,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공개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 '갤럭시 S22+', 6.8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한 프리미엄 라인 '갤럭시 S22 울트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센서와 AI 기술 기반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등 혁신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가장 친환경적인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갤럭시 S22 울트라'의 자세한 스펙을 담아낸 인포그래픽,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2_732.jpg)
S 시리즈 최초로 'S펜' 내장한 '갤럭시 S22 울트라'
'갤럭시 S22 울트라'는 S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를 대표하는 'S펜'을 내장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필기가 가능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더욱 강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하며,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플레어(flare)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에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와이파이6 대비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디지털 ID와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 월렛(Samsung Wallet)'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갤럭시 S22 시리즈'의 제품 세부 사양,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7_1017.png)
전작에서 업그레이드된 점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Expert RAW'를 최초로 선보인다. 마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bit의 RAW 파일로 촬영, 저장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쉽게 편집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네트워크 동작 분석(network behavior analysis) 기능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앱을 감지하고 최적화하여,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등의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용량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S22+'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으로 50분 이상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갤럭시 S22'의 자세한 스펙을 담아낸 인포그래픽,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9_191.jpg)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술도 최초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내구성도 강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과,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가 적용됐다.
또한, 이번 시리즈엔 삼성의 독자적인 UI인 원 UI(One UI)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원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최대 4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갤럭시 S22'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4_840.jpg)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 적용...환경 친화적인 행보
한편 이번 시리즈는 특히 삼성전자의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역대 가장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폰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러 전문업체들과 협업해 폐어망을 수거하고 이를 스마트폰에 적합한 소재로 개발했다.
폐어망은 수명이 다한 어망이나 버려진 어망으로, 현재 폐어망을 비롯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물뿐 아니라 천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와 관련 기술을 10년 이상 연구했다. 그리고 그 중 폐어망에 주목했다.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이 '갤럭시 S22' 시리즈의 볼륨과 전원 키의 지지대 역할을 한는 키 브래킷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내부에 적용됐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포장재 또한 100% 재활용 용지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갤럭시 S22' 시리즈 케이스도 PCM, 바이오 기반 물질 등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사진='갤럭시 S22'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583_215793_811.jpg)
국내는 오는 14일부터 사전 판매,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이번 시리즈의 사전판매는 국내의 경우,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버건디 색상이 새롭게 포함돼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 2천원, 155만 1천원이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 S22'가 99만 9천900원, '갤럭시 S22+'가 119만 9천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