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5개국 상공회의소 대표단 9인 방한
[월드투데이 이예찬 기자]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경제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방한단은 예레노프 아얀 카자흐스탄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후다이베르지예프 도브란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인연합회 회장 및 안바로프 나심드존 타지키스탄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 대표 9인으로 구성됐다.

중앙아시아 5개국의 상공회의소는 지난 2020년부터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및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한-중앙아 경제협의체'를 설립하여 각국 상공회의소 내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제 3차 한-중앙아 경제협의체 연례 회의는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및 '제 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과 연계하여 오는 10월 2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한-중앙아 협력 기회 모색 및 협의체 사업 제안'을 주제로 양 지역 간 경제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중앙아 이커머스 협력'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중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양국 현황과 사례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이전 수요 및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수입협회가 참여하여 기술협력 및 교역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앙아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부산상공회의소 면담, 부산경제진흥원 주최 '부산-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협력회의'에 참여하며 물류 및 교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에서는 한국무역협회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리 경제와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이번 대표단 초청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 사업을 기획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지난 2007년에 출범해 정례 외교장관급 다자협의체이며 사무국은 △포럼에서 발굴된 사업의 체계적인 이행 △신규 협력 유망 분야 발굴 △포럼의 지속·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에 설치되었다.
사무국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한-중앙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6대 중점 협력 분야 관련 논의 과제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