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J "이스라엘 로켓 발사...기술적 결함"

[월드투데이 유지연 기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가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
지난 14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됐다.
PIJ 측은 이날 로켓 발사가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이스라엘군은 보복 공격을 가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발사된 로켓 포탄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졌다. 하지만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해안 도시 아슈켈론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
로켓 발사 직후 가자지구 무장 정파의 합동작전실 관계자는 아크사 라디오에 "로켓은 기술적 결함 때문에 발사됐으며, 휴전 약속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의 관측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과 PIJ는 전날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휴전 조건에 PIJ 측 요구사항 등이 포함되지 않고, 무력 충돌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 감옥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도 없어 불안한 휴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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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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