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2023년 시장 규모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소비문화도 변화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년 뒤인 2023년에는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문화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 방송과 쇼핑이 결합된 온라인 채널을 의미한다.
TV홈쇼핑과 흡사하지만 일방향으로 소통하는 TV홈쇼핑과는 달리,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실시간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겨냥하며 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모든 세대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익숙해지면서 지금은 연령에 관계없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는 추세다.

◆ 실시간 소통 방송,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하다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는 라이브커머스의 성장 동력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TV홈쇼핑이나 전자상거래(E-Commerce)에서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경우, 직접 정보를 찾아보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질문을 하는 등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어주었다. 방송을 시청하는 소비자는 자유로운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판매자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할 수 있고, 판매자는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판매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적으로 질문함으로써 소비자는 원하는 정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됐다.
실시간 방송은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제품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은, 소비자에게 상세하고 생생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판매자가 제품 이용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소비자에게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의 이용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은 소비자에게는 제품과 판매자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된다.

◆ 낮아진 방송 진입 장벽, 소상공인과 상생하다
라이브커머스는 디지털 전환에서 진입 장벽에 가로막힌 소상공인의 판로가 되고 있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가 됐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다. TV홈쇼핑의 경우 수수료가 대략 매출의 30%에 달한다고. 온라인 전환은 비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소상공인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해주었다. 각종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은 소상공인이 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제작을 지원하고 있고, 관련 통계 자료도 제공하며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는 수수료율도 높지 않아 금전적인 부담이 TV홈쇼핑에 비해 덜하다.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45만 중소상공인이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만큼, 라이브커머스에서도 중소상공인 친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용 스튜디오 제공, 수수료 거래액 3%로 책정 등 중소상공인들이 쉽게 라이브커머스에 유입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판매자 중 중소상공인이 85%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 쇼핑을 넘어 하나의 '놀이'가 되다
전문 방송인, 판매자가 아닌 인플루언서가 방송에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도 등장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인플루언서를 방송에 출연시킴으로써 더욱 솔직한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과 같은 구성으로 '재미'를 더해 '광고'라는 거부감을 덜어내고 있다고.
라이브커머스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소비자에게 '놀 거리'로 다가가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라이브커머스. 많은 플랫폼이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앞으로 어떤 신박한 콘텐츠와 전략이 등장해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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